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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사사기 17장 - 저주와 축복에 대한 무지

2025-02-19 5,201 士师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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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师记17章-米迦的偶像
  • 1 以法莲山地有一个人名叫米迦。
  • 2 他对母亲说:“你那一千一百舍客勒银子被人拿去,你因此咒诅,并且告诉了我。看哪,这银子在我这里,是我拿去了。”他母亲说:“我儿啊,愿耶和华赐福与你!”
  • 3 米迦就把这一千一百舍客勒银子还他母亲。他母亲说:“我分出这银子来为你献给耶和华,好雕刻一个像,铸成一个像。现在我还是交给你。”
  • 4 米迦将银子还他母亲,他母亲将二百舍客勒银子交给银匠,雕刻一个像,铸成一个像,安置在米迦的屋内。
  • 5 这米迦有了神堂,又制造以弗得和家中的神像,分派他一个儿子作祭司。
  • 6 那时以色列中没有王,各人任意而行。
  • 7 犹大的伯利恒有一个少年人,是犹大族的利未人,他在那里寄居。
  • 8 这人离开犹大的伯利恒城,要找一个可住的地方。行路的时候,到了以法莲山地,走到米迦的家。
  • 9 米迦问他说:“你从哪里来?”他回答说:“从犹大的伯利恒来。我是利未人,要找一个可住的地方。”
  • 10 米迦说:“你可以住在我这里,我以你为父、为祭司。我每年给你十舍客勒银子,一套衣服和度日的食物。”利未人就进了他的家。
  • 11 利未人情愿与那人同住;那人看这少年人如自己的儿子一样。
  • 12 米迦分派这少年的利未人作祭司,他就住在米迦的家里。
  • 13 米迦说:“现在我知道耶和华必赐福与我,因我有一个利未人作祭司。”

《答疑解惑》

여러분 안녕하세요, 사사기 17장을 함께 보겠습니다. 저는 이 장을 읽으면서 정말 어리둥절했습니다. 대체 이 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그 원인은 무엇일까요? 왜 이 사람들은 말도 안 되는 일들을 행하고 터무니없는 말들을 내뱉었을까요? 그래서 저는 사람이 배우지 않고 무지하다는 것이 정말 치명적인 일이라고 느낍니다. 그렇다면 무엇에 대해 무지한 걸까요? 바로 축복에 대해, 영적 세계의 일들에 대해 무지한 것인데, 그것은 참으로 끔찍한 일입니다. 따라서 이번 장의 주제는 ‘저주와 축복에 대한 무지’입니다.

사람은 왜 우상을 숭배할까요? 수고하고 애쓰기는 싫고, 그저 절 한 번 해서 명문대에 합격하고 싶고, 절 한 번 해서 사업이 번창하고 싶고, 그렇게 적당히 빌고 때우는 것이 얼마나 쉽습니까. 어떤 이들은 ‘화인 사명 신학에 오면 과제도 해야 하고 필기도 해야 해서 너무 번거롭다. 그럴 시간이 어디 있는가? 매일 일하느라 이미 바빠 죽겠는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러분, 알고 계십니까? 이 화인 사명 신학은 ‘배우는 신학’입니다. 무지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머리를 툭 치며 ‘축복이다’, 또 머리를 툭 치며 ‘저주다’, 다시 툭 치면 엉망진창이 되어 버립니다. 그렇게 평생을 비극 속에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많은 문제의 원인은 단 하나, 사람들이 배우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오늘 제가 찾아뵈었던 어떤 할머니가 계시는데, 아흔이 넘으셨습니다. 작년에 남편이 세상을 떠났고, 올해는 병원에 누워 몹시 고통스러워하고 계십니다. 이 어르신은 학교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장사를 잘해서 돈을 꽤 많이 벌었습니다. 늙어서도 글자를 모르지만 주식 투자는 하실 줄 압니다. 정말 기이하지 않습니까? 글자는 모르는데 주식 투자를 합니다. 우리가 이런 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꽤 어렵습니다. 왜 어려울까요? 사물을 평가하는 기준이 전부 자기 생각과 주관적인 착각에 기초해 있기 때문입니다.

거의 아흔이 다 된 할머니가 싱가포르에 처음 오셨을 때, 손녀 집에 머물면서 어디에 가게를 열고 장사를 할 수 있을지 여기저기 살피러 다니셨습니다. 딱 봐도 뼛속까지 돈을 버는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병상에 누워 고통받고 계십니다. 참 이런 것을 보면 많은 생각이 듭니다.

1. 사람은 본성적으로 저주를 싫어하고 축복을 좋아한다

장사하는 사람은 사업이 잘되면 복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장사가 안되면 ‘정말 재수가 없네, 요즘 운이 안 좋네’라고 생각합니다. 직장인도 요즘 일이 순조롭게 잘 풀리면 축복받았다고 하고, 일이 잘 안 풀리면 저주받았다고 여깁니다. 사람들은 다 이런 식으로 생각합니다.

어떤 사역자가 저에게 ‘아벨은 왜 저주를 받았나요?’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저는 듣고 멍해졌습니다. 그 사역자는 ‘아벨이 가인에게 죽임을 당했잖아요. 가인에게 죽임을 당했으니 저주를 받은 것이죠’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 말을 듣고 ‘이런 식으로 어떻게 말씀을 전한다는 말인가? 나중에 이 사역자는 미가가 되는 것 아닌가? 미가 앱이라도 만들 셈인가? 자기가 미가라고 착각하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날 때부터 이렇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어릴 적 점치는 것에 꽤 관심이 있었습니다. 저희 아버지의 절친한 친구분이 밖에서 들어오셨는데, 우리 이웃집에 살던 점쟁이가 점을 기가 막히게 잘 쳤습니다. 어릴 때 저는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때 그분들의 나이는 삼십 대쯤, 마흔이 채 안 되었을 것입니다. 직장인은 승진을 좋아하고, 사업가는 부자 되기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그 점쟁이가 입을 열더니 ‘다음 달에 과장으로 승진하겠네’라고 말했습니다. 본인도 자기가 과장으로 승진할 줄 몰랐는데, 점쟁이가 용하게도 다음 달에 진짜 승진할 것을 알아맞힌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런 것을 좋아합니다. 설날 덕담이 온통 승진, 부자 되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부자 되세요’ 같은 것들뿐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좋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축복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저주의 본질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물어보면 아무것도 모릅니다. 축복이 무엇인지, 저주가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하면서도 그저 좋아할 뿐입니다.

사실 제가 어렸을 때 우리 집은 형편이 매우 가난했지만, 미신에는 꽤 철저했습니다. 설날 섣달그믐이 되면 분위기가 매우 엄숙해졌습니다. 그믐날이 채 되기도 전에 어머니께서는 ‘이제 설이 다가오니 너희들 말조심해라’ 하고 당부하셨습니다. 또 하나는 해가 지기 전에 똥 마려운 사람은 얼른 가서 싸라는 것이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어두워진 뒤에 변을 보면 빚을 지고 가난해진다는 미신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생리 현상은 통제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마려우면 어쩔 수 없는 것인데도, 그렇게 믿었습니다.

만약 어머니께 ‘왜 섣달그믐 밤에 변을 보면 빚을 지게 되나요?’라고 묻는다면 어머니도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셨을 것입니다. 무엇을 먹고 배설하느냐, 언제 먹고 언제 배설하느냐를 돈 버는 문제와 엮어 버린 것인데, 참 묘한 일입니다.

사실 그런 시절도 나름대로 북적거리고 흥미롭긴 했습니다. 섣달그믐 밤만 되면 온갖 조심을 다 해야 했으니 참 고단했습니다. 쨍그랑하고 접시가 바닥에 떨어져 깨졌습니다. 접시가 바닥에 떨어졌는데 안 깨질 수 있겠습니까? 그러면 얼른 ‘해마다 평안하소서(세세평안)’라고 외치는 것입니다.

2. 축복과 저주에 대한 무지가 바로 우상 숭배의 근원이다

에브라임 산지에 미가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더니 그의 어머니에게 이르되 어머니께서 은 천백을 잃어버리셨으므로 저주하시고 내 귀에도 말씀하셨더니 보소서 그 은이 내게 있나이다 내가 그것을 가졌나이다 하니 그의 어머니가 이르되 내 아들이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사사기 17:1-2)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지만, 이는 섣달그믐 밤에 불길한 말을 하지 않으려고 ‘세세평안’을 외치는 것과 비슷합니다. 미가의 어머니는 즉시 ‘아, 내가 내 아들을 저주했구나. 이 돈을 내 아들이 가져간 거였네. 내 아들이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 하고 말합니다. 세상에, 그래도 ‘여호와’라는 세 글자는 알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미가가 이 은 천백 세겔을 어머니에게 돌려주자, 대단한 일이 벌어집니다. 미가의 어머니는 마음에 걸려서 ‘아, 이 은 천백 세겔 중에서 이백 세겔 정도를 떼어내야겠다’라고 생각합니다. 왜 이백 세겔일까요? 백십 세겔이 십분의 일입니다. 이백 세겔은 십분의 일을 넘어서는 금액으로, 천백 세겔 중 이백 세겔이면 대략 18% 정도 됩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그리스도인의 십일조는 필수적이며, 그 외에 다른 헌금까지 더하면 대략 15%에서 17% 정도가 됩니다. 미가의 어머니는 이 숫자에 상당히 예민해서 여호와께 바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여호와께 어떻게 바쳐야 하는지 알았을까요? 몰랐습니다. 미가의 어머니가 이웃에게 ‘어떻게 바치는지 아는가?’ 하고 물으니, 이웃도 ‘모릅니다’라고 대답합니다.

미가의 어머니 이웃 중에 한 은장색이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누군가는 미가의 어머니가 18%를 바쳐야 한다고 했습니다. 광둥 사람들은 ‘파(發, 부자 되다)’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우리 동북 사람들은 ‘파’ 하면 골치 아파했지만, 나중에 광둥 사람들에게 배워서 ‘파’가 좋은 것이며 부자가 된다는 뜻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미가의 어머니가 계산해보니 18.18%가 나왔습니다. 아마 광둥 혈통이 섞여 있었나 봅니다. 그렇게 잘 계산해서 은장색에게 주며 신상을 조각하게 하고는 ‘이것이 바로 여호와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미가의 어머니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집에 신상이 생겼는데, 집에 신상을 모셔두고 저주를 받기를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상을 집에 모셔와 복을 빌고 의식을 치르면서 인생이 망가지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무도 불행을 원치 않으며, 그녀는 이것이 너무나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미가의 어머니는 사람을 시켜 여호와의 신상을 새겼는데, 그것을 어디에 두었을까요? 미가의 침실에 두었습니다. 분명 목수를 불러 거치대를 짜고, 유향이나 몰약 같은 것을 피워 올렸을 것입니다. 방법을 모르면 은장색에게 물어보러 갔을 것이고, 은장색은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훈수를 두었을 것입니다. 참 기가 막힌 노릇입니다.

그런데 미가는 한술 더 떠서, 자기 아들 중 하나를 제사장으로 세워 완벽한 구색을 갖추었습니다. 미가는 자기 집에 신상을 둔 것뿐만 아니라, 이웃들을 부추겨 와서 절하게 했을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우리 집에 계신다. 그분이 내 침실에 계시니 나는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한다.’ 사람들이 ‘이 신상이 어떻게 생긴 거냐?’ 하고 물으면, 그녀는 ‘18.18%를 드려서 만든 거다’라고 대답했을 것입니다.

미가에게는 또 다른 사연이 있었습니다. ‘우리 어머니가 그때 나를 저주하셨으니, 나는 이것을 하나님께 바쳐야겠다.’ 하지만 결국 그 은 천백 세겔은 자기가 훔쳤던 것이었고, 모든 것이 돈과 얽혀 있었습니다. 제가 살던 그 시절 우리 집안 모습과 참으로 닮았습니다. 축복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모릅니다. 저주가 무엇인지 물어보면 모릅니다. 아무것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주를 받겠습니까?’ 하고 물으면 ‘싫습니다’라고 하고, ‘축복을 받겠습니까?’ 하고 물으면 ‘받겠습니다’라고 합니다.

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제멋대로 마구잡이로 행동하게 되는데, 무슨 일이든 제대로 알지 못하고 마구잡이로 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낳습니다. 예를 들어 다리를 놓을 때 제멋대로 주먹구구식으로 하면 다리가 무너지고, 건물을 지을 때도 그렇게 하면 무너집니다. 약을 지을 때도 엉터리로 지으면 사람이 죽거나, 죽지 않더라도 병이 낫지 않습니다. 제대로 파악하고 이해하지 못한 채 행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치명적입니다.

우리 가운데 배우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답답합니다. 공부하라고 하면 머리카락 빼고 온몸이 다 아프다고 합니다. 왜 배우지 않습니까? 배우지 않으면 아무것도 모르게 되는데, 어떻게 복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그런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위안은, 그저 천백 세겔 중 이백 세겔을 떼어내어 18.18%로 신상을 만들어 집에 모셔두고 ‘여호와께서 나를 축복하셨다’라고 자위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마음대로 해보십시오. 망할 때까지 해보십시오. 그것이 통하겠습니까?

사실 배우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지금 병원에 누워 계신 그 어르신을 보십시오. 주식 투자는 배울 수 있으면서 왜 글자는 배우지 못하겠습니까? 그저 귀찮고 힘들어서 그런 것입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이런 것들을 배우라고 하는 목적은 나중에 엉터리로 제멋대로 행동하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미가가 이렇게 일을 벌인 뒤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온갖 우연이 겹치면서, 장사를 했더니 큰돈을 벌었습니다. 그는 ‘여호와께서 나에게 복을 주셨다’라고 더욱 굳게 믿게 되었습니다. 과연 그런 것일까요? 장사가 너무 잘되니 이웃 사람들을 다 끌어모았습니다. 미가는 ‘우리 집에는 신상도 있고 에봇도 있다. 에봇이 뭔지 아는가? 우림과 둠밈도 있다. 우리 집은 대단하다, 간증거리가 정말 많다’라고 자랑했습니다. 그 집의 우상이 아주 영험하다는 소문이 멀리까지 퍼져나갔고, 기이한 일들과 수많은 간증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3. 수많은 우연이 간증이 되어 버린다

여러분에게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우상 숭배에 어떤 영이 붙어 있으면 그것은 실제로 영험하게 작용합니다. 제 이웃이었던 그 점쟁이에게 저도 점치는 법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저는 수학도 잘했으니까요. 하지만 수학을 잘한다고 점을 칠 수 있습니까? 수학 실력으로는 점을 칠 수 없습니다. 참으로 탄식이 나옵니다. 지금 이 세대에는 영적인 배후의 조종 없이는 스타가 되는 것조차 쉽지 않습니다.

미가에게는 우연한 일들이 간증이 되었는데, 절이나 사당에서도 병 고침을 받는 일이 적지 않고, 그런 곳을 통해 스타가 되는 사람도 많습니다. 태국의 사면불, 백룡왕, 샤머니즘 무당들의 간증이 우리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아십니까? 아주 강력합니다. 보통 수준이 아니며 정말 대단합니다. 제 이웃집 점쟁이의 간증도 수없이 많았습니다. 이야기를 풀자면 한 보따리도 넘게 풀어놓을 수 있습니다. 왜 그렇게 잘 통할까요? 그 집에 우상을 모셔두었고, 그 배후에 영이 있기 때문입니다.

왜 그 점쟁이는 저에게 가르쳐주지 않았을까요? 나중에 그가 털어놓기를 ‘이건 가르쳐줄 수 있는 게 아니네’라고 했습니다. 제가 ‘왜 가르쳐줄 수 없나요?’라고 묻자, 그는 ‘이건 내 능력이 아니라 내 몸에 붙은 영의 능력일세. 그 영의 신내림을 받으려면 신에게 선택을 받아야만 할 수 있는 것이지, 선택받지 못하면 할 수 없네’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이 미가의 간증은 온 지역에 퍼져 동네 사람들이 다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우리 형제자매들 중에는 자기 동네의 선지자 노릇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잘 맞힙니다. 왜일까요? 영적 세계 속에서 어디서 끌어왔는지도 모를 어떤 영이 붙어 있어서, 그 영이 역사하고 꽤 힘을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미가의 집 문을 두드리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물어보니 놀랍게도 그는 모세의 손자였습니다. 레위인의 억양을 듣고 미가가 묻자, 그는 ‘나는 모세의 손자요’라고 했습니다. 미가가 ‘어디서 오셨소?’ 하니, ‘유다 베들레헴에서 왔소’라고 대답했습니다. 미가가 ‘그럼 레위인이시오?’ 하니, ‘당연히 레위인이지요’라고 했습니다. 미가가 ‘하나님 섬기는 법을 아시오?’라고 물었습니다. 레위인이 그것을 모르겠습니까? 그는 속으로 ‘그 분야는 내가 바로 전문가요. 내가 모세의 손자인데 어찌 모르겠소? 내 아버지도 거기 계시고, 내 할아버지가 모세인 것을 모르시오?’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미가는 너무나 기뻤습니다. 전날 밤 그 신상 앞에서 기도했고, 실제로 그 전날 밤 꿈을 꾸었기 때문입니다. 꿈에서 이런저런 일이 있을 것이라 했는데, 이튿날 정말로 그 사람이 찾아온 것입니다. 얼마나 잘 들어맞습니까? 기가 막히게 들어맞았습니다. 그러자 미가는 ‘여호와께서 분명히 나에게 복을 주실 것이다’라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하는 사업마다 다 잘되었을까요? 네, 다 잘되었습니다. 미가의 집안은 장사하는 집안이었기에, 은 천백 세겔 중 이백 세겔을 떼어 신상을 만들고, 이 제사장에게 주는 연봉은 은 열 세겔로 정했습니다. 한 달에 한 세겔도 안 되는 돈이니, 셈을 참 영리하게 한 것입니다. 미가는 ‘우리 집에서 먹고 자면서 일 년에 열 세겔을 모을 수 있으니 괜찮은 조건이다’라고 했습니다. 장사꾼이라 타산이 매우 빨랐던 것입니다.

그는 마치 십자가를 걸어두고 건물을 차린 뒤 목회자를 고용한 셈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사람들을 청해 기도하게 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찾아와 목회자 일자리를 구하자 미가가 물었습니다. ‘어디서 사역하던 목회자요?’ 그 목회자가 ‘어느 대형 교회 출신입니다’라고 하자 미가가 물었습니다. ‘그런데 왜 거기서 나왔소?’ 목회자가 ‘쫓겨났습니다’라고 대답하자 미가는 ‘아, 쫓겨났다니 마침 잘되었소. 우리 집에 와서 목회자를 하시오’라고 한 격입니다.

세상에! 모세의 손자가 자기 집에 있게 되자, 온 마을에 소문이 자자해졌습니다. 미가는 ‘내가 여호와께 기도했더니 모세의 손자가 찾아왔다’라고 떠들어댔고, 온 동네가 들썩였습니다. 이런 간증이 얼마나 많습니까? 참 많습니다. 하지만 간증이 무엇을 증명할 수 있습니까? 아무것도 증명하지 못합니다.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만약 여러분이 무지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려 하지 않고, 그저 이런 식으로 신앙생활을 장사하듯 하려 한다면 여러분이 바로 미가가 아니겠습니까? 여러분이 바로 미가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크고 작은 미가들이 도처에 널려 있습니다. 제가 ‘이런 과정, 저런 훈련 과정을 좀 들어보시겠습니까?’라고 권하면,

어떤 사람들은 ‘됐습니다, 선생님. 저는 공부만 하려고 하면 머리카락 빼고 온몸이 다 아픕니다. 마귀보다 1분 더 길게 기도하라고 하시면 얼마든지 하겠는데, 그건 참 쉽거든요. 샬라샬라 방언으로 세 시간, 다섯 시간 기도하는 건 쉽습니다. 그런데 저보고 서너 시간씩 책을 읽고, 문제를 풀고, 성경을 읽고, 무슨 신학 강의에 목양 훈련까지 받으라고 하시면, 아이고 세상에, 때려치우겠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저는 ‘어째서 배우는 것이 이토록 어려울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식으로 섬기는 것은 호랑이 꼬리를 밟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우리 교회는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화인 사명 신학은 ‘배우는 신학’이지, 미가의 신학이 아닙니다. 미가의 방식이 통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반드시 자기에게 복을 주실 것이라 착각하고 간증거리도 많았지만, 그것이 무엇을 증명해 줍니까? 아무것도 증명하지 못합니다.

4. 하나님께서 반드시 복을 주실 것이라 착각한 미가

왜 그렇습니까? 미가는 ‘내게는 신상이 있고, 신당이 있고, 에봇이 있다. 내가 다 만들었다. 우리 집에는 언약궤 하나만 빼고 다 있다. 심지어 모세의 손자까지 우리 집에 왔는데 내게 무엇이 더 부족하단 말인가? 이것이 여호와께서 주신 복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 틀림없이 여호와의 복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이 사업으로 얼마를 벌었고 저 사업으로 얼마를 벌었다. 은 천백 세겔 중 18%를 바쳤더니 세상에, 지금은 천백 세겔의 몇 배나 되는 돈을 벌었다’라며 수많은 간증을 늘어놓았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가늠하는 기준이 정녕 이런 것입니까?

그러므로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이런 것들이 과연 오래갈 수 있겠습니까? 보좌에 앉아 계신 하나님께서 어느 날 이 모든 것을 다 아시고, 이런 우상 숭배자들에게 반드시 재앙을 내리시지 않겠습니까? 지금은 저주의 씨앗을 천천히 심고 있을 뿐이며, 시간이 흘러 그것이 다 자라났을 때 그 열매를 먹게 될 것입니다. 처음에는 쥐똥만 하던 것이 소똥만큼 커져서 그것을 도로 먹어야 한다면, 얼마나 치명적인 비극이겠습니까?

하나님의 축복을 가늠하는 기준이 사업의 성공입니까? 큰 집을 사는 것입니까? 출세하고 부자가 되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가늠하는 참된 기준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물론 물질적인 부분이 일부 포함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핵심은 여러분이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삼가 지켜 행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것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위해 성전을 짓고자 한다면 반드시 하나님의 뜻대로 지어야 합니다.

모세의 손자라면, 자기 할아버지 모세가 여호와 하나님의 성막을 지을 때 반드시 하나님의 뜻과 식양대로 지어야 했다는 것을 모를 리 있었겠습니까? 그 설계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미가가 만든 것은 대체 무엇입니까? 이것은 영적 음란에 불과합니다.

덧붙여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모세의 손자는 왜 이곳까지 흘러들어왔을까요? 여러분은 아십니까? 모세의 손자라면 정통 중의 정통인데, 어쩌자고 그 먼 베들레헴에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을까요? 어떤 사람이 집을 떠나 밖으로 떠돌아다니겠습니까? 먹고살 길을 찾으려는 사람입니다. 레위인은 밖으로 나가 생계를 찾아 헤맬 필요가 없는 사람입니다. 그는 베들레헴에서 대인 관계가 엉망이었을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매사에 따지기 좋아하고, 흠잡기를 좋아하며, 선악을 분별하는 성향이 매우 심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모세의 손자는 모세를 닮은 구석이 눈곱만큼도 없었습니다. 억울한 일을 당하고 마음이 상하자 훌쩍 떠나 버린 것입니다. 그러면서 길 위에서 ‘하나님, 저를 지켜 주시고 밥 한 끼 먹고살 길을 열어 주옵소서’ 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미가가 일 년에 은 열 세겔을 주겠다고 하니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미가는 속으로 ‘유다 베들레헴에 있었으면 일 년에 은 열 세겔도 못 벌었을 텐데’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참으로 기이한 노릇입니다.

사람이 평생 살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모른다는 것은 참으로 비참한 일입니다. 이 신상과 제사장, 모세의 손자로 이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결코 입다나 삼손 이후의 일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성경은 모든 사건을 연대순으로 한꺼번에 다 기록할 수 없기 때문에 뒤에 배치된 것뿐입니다. 실제로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아 일어난 일입니다. 왜일까요? 모세의 손자가 아직 청년이었으니 나이가 얼마나 되었겠습니까? 아주 오랜 훗날의 일이 아닙니다. 훗날 성경의 한 구절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하나님의 언약궤가 실로에 있는 동안 미가의 우상이 단 지파 가운데 계속 있었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약속의 땅에 들어가자마자 곧바로 우상 숭배를 시작했던 것입니다.

사람이 무지하다는 것은 참으로 비극입니다. 얼마 전 흥미로운 뉴스를 하나 보았습니다. 어느 시골 마을에서 한 농부가 황제로 즉위하더니 신하들을 임명하고 난리를 피웠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실제로 따르는 사람들이 있었고, 첩을 들이고 황후를 책봉하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군대를 보낼 필요도 없이 파출소 경찰관 몇 명이 출동해서 소굴을 일망타진해 버렸습니다. 이 세상 돌아가는 일들을 보면 기괴하기 짝이 없습니다.

참되신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쉽지 않지요? 어떤 이는 ‘당신이 참되신 하나님을 예배하고 있는지 어떻게 압니까?’라고 묻습니다.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우리가 왜 배워야 할까요? 저는 여러분이 저를 맹신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저를 맹신해 보았자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여호와 하나님을 믿으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믿으십시오. 그리고 그분을 아는 길에서 끊임없이 힘써 추구하십시오. 결코 어설프게 알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분을 알아가는 길에서 끊임없이 전심으로 힘써 추구하십시오. 아멘!

하나님께서 여러분 모두에게 복 주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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