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환각과 믿음의 기적
84세인 할아버지는 최근 몇 년 동안 우울증을 앓고 계셨는데, 이틀 전에는 환각까지 보이기 시작하셨습니다. 할아버지의 말씀에 따르면, 당시 막 잠자리에 드셨을 때 멀리서 침실의 통유리창이 조금 열려 있고 커튼도 흔들리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일어나 창문을 닫으려고 가까이 가서 자세히 살펴보니, 창문과 문은 빈틈없이 닫혀 있었고 바람도 전혀 불지 않았습니다. 할아버지는 노안 때문에 잘못 본 것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침대로 돌아가 계속 주무셨습니다.
그런데 막 누우려는 순간, 눈앞의 그 문과 창문이 또다시 조금 열려 있는 것이 보였고 커튼도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이 놓이지 않아 할아버지는 다시 일어나 확인하러 가셨고, 가까이 가서 보니 모든 것이 또 멀쩡했습니다. 밤은 깊어 가고 있었고, 이렇게 추운 겨울에 다른 가족들은 이미 모두 잠들어 있었기에 아무도 할아버지의 방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상한 영적 사건”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할아버지는 문과 창문이 잘 닫혀 있는 것을 확인한 후 돌아와 다시 누워 계속 주무시려 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또 다른 무서운 장면이 나타났습니다. 할아버지의 눈앞에 남자 한 명, 여자 한 명, 노인 한 명, 그리고 막대사탕을 들고 있는 아이 한 명이 나타난 것입니다. (할아버지의 설명을 통해 그것이 꿈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실제 눈으로 보셨고, 매우 선명하게 보였던 것입니다.) 할아버지는 조금 당황하기 시작했고, 그것들이 자신에게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려고 무의식적으로 손으로 막았습니다. 그런데 손을 내미는 순간, 그 사람들은 마치 물거품처럼 곧바로 사라졌습니다. 할아버지는 점점 더 초조하고 불안해졌고, 곧 몸을 돌려 벽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러자 눈앞에 보이는 벽 전체가 파도처럼 할아버지를 향해 굴러오는 것 같았습니다. 끊임없이 출렁이며 세상의 모든 정적인 것들이 움직이는 것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너무 무서워진 할아버지는 급히 손으로 막으려 했지만, 잡을 수도 없었습니다. 원래는 할머니와 큰고모를 깨우고 싶지 않으셨지만, 한 시간 넘게 ‘마귀’와 싸운 끝에 결국 그들에게 “큰일 났다!”고 알리기로 하셨습니다.
그날 일어난 일을 제가 알게 되었을 때는 이미 이틀이 지난 뒤였습니다. 할아버지에게 “환각”이 나타난 일로 온 가족이 이틀 동안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음식도 거의 먹지 못한 채, 모두 지쳐 심신이 완전히 소진된 상태였습니다. 할아버지는 병원에 다녀오셨다고 하셨고, 의사는 신경에 문제가 생겨 환각이 나타난 것이라며 정신질환 약을 한가득 처방해 주었다고 했습니다.
그때 제 첫 번째 반응은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 가운데 뒤집는 역사를 행하시려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일은 일반적인 질병과는 달랐습니다. 마치 영적 세계로 직접 들어가 마귀와 대면한 것과 같았습니다. 저는 조금 흥분되기 시작했습니다. ‘귀신을 쫓아내는 일은 우리 교회의 강점인데, 이번 기회에 우리 주 예수님의 능력을 할아버지께 제대로 보여 드리자’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담대하게 할아버지께 영적인 것들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마귀는 실제로 존재하며, 마귀를 제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쫓아내는 것이라고 알려 드렸습니다. 이번에 할아버지는 매우 순종적이고 온유하셨습니다. 예전에 보이셨던 반역적이고 믿지 않는 격렬한 반응과 비교하면, 이번 태도는 그야말로 기적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놀랍게 일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어서 저는 할아버지와 함께 회개 기도를 드리고 결단 기도도 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유하고 귀신을 쫓아내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모든 과정은 한 시간도 걸리지 않았고, 할아버지는 평안히 잠드셨습니다. 다음 날 다시 할아버지께 전화를 드렸는데, 제가 기대했던 대로 할아버지는 밤새 푹 주무시고 아침까지 깨지 않으셨으며, 눈앞에 나타나던 환각도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아침에 일어나신 후에는 식욕이 크게 좋아져서 평소보다 훨씬 많이 드셨습니다. 영상통화로 뵌 할아버지께서 제게 처음 하신 말씀은 바로 “주 예수님께 감사하다!”였습니다.
제 마음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동되었습니다. 제가 믿는 하나님은 이토록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지난 7년 동안 가족의 변화를 위해 기도해 왔던 일을 돌아보면, 중간에 특별히 믿음이 없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약속, 곧 한 사람이 주님을 믿으면 온 가족이 구원을 받는다는 말씀을 생각할 때마다 저는 스스로에게 말했습니다. 포기하지 말자.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 가정을 변화시키실 것이다!
온 가족이 주님께 돌아온 기적과 간증
할아버지와 이틀째 통화하던 중, 할아버지는 먼저 할머니의 기침을 위해서도 기도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럼요! 예수님께서 할머니도 반드시 치료해 주실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할머니를 할아버지 옆에 앉게 하고, 아픈 곳에 손을 얹게 한 다음 먼저 회개와 죄의 고백, 치유를 위한 기도를 드리도록 인도했습니다.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그 자리에서 모두 치유되었고, 이후 며칠 동안 기침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루 만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모두 주님의 이름 안으로 들어오셨고, 세례도 받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할렐루야!
저는 이 여러 해 동안 하나님께서 한 번도 제 가족을 포기하지 않으셨다는 사실에 크게 감동되었습니다. 할아버지는 과거에 무신론자였고, 입으로 자주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했으며, 세상에 귀신이나 신이 존재한다는 것도 전혀 믿지 않으셨습니다. 또한 할머니는 거짓 신과 죽은 사람을 숭배했고, 영매를 통해 귀신을 부르는 일에도 참여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도 주 예수님의 사랑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주님은 자신의 백성을 구원하기 원하시며, 한 사람도 멸망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시고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그분의 사랑은 우리가 헤아릴 수 없습니다.
이 자리에서 가족의 변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 형제자매 여러분에게도 권면하고 싶습니다. 위기를 전환의 기회로 바라보십시오. 하나님의 기회의 바람을 붙들고 강하고 담대해지십시오. 믿음으로 그들에게 손을 얹고 기도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반드시 여러분과 함께하셔서 병든 사람이 치유받고, 사로잡힌 사람이 해방되며, 억압받는 사람이 자유를 얻게 하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반드시 온 가족이 구원받는 아름다운 약속이 성취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