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세 달에 걸쳐 구직하는 기간을 보내면서, 이력서 준비부터 면접을 거쳐 최종적으로 취업하게 되기까지 하나님께서는 제게 많은 경고와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또한 목회자님들이 수고로이 인도해 주시고 많은 가르침과 훈련을 주신 것에도 감사드립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치유와 해방, 그리고 믿음을 세우는 일이었습니다. 구직하는 과정을 통해 저는 원래 가지고 있던 자아의식과 생각, 즉 열등감과 자기 연민, 문제를 만났을 때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것, 쉽게 믿음이 없는 상태에 빠지는 것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또한 제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도 아주 분명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이 직장이 바로 하나의 시험이라고 깊이 느낍니다. 직장이 조금 멀어서 매일 왕복 세 시간이나 차를 타야 하고, 업무 내용도 이전에 제가 접해 보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게다가 회사의 회계 장부도 매우 혼란스러워서 제가 잘 해내지 못할까 봐 걱정되고 두려웠습니다. 회사의 전반적인 환경이 마치 이전 직장의 환경으로 돌아간 것처럼 느껴졌고, 마음속에 선악을 분별하려는 생각과 의도가 생기기 시작했으며 어깨도 긴장되기 시작했습니다. 그저께 안닝 자매를 찾아가 업무 중의 이런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자매의 가르침을 통해 저는 철저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목회자님은 자신의 문제의 핵심을 아주 분명히 알고 계셨습니다. 정말 저는 두려움과 열등감 같은 문제를 다루는 일에서 지금까지 한 번도 이기지 못했고, 주 예수님의 능력을 의지하여 이겨 내야 하며, 직장 생활 가운데 의식적으로 선악을 분별하려는 문제를 대적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소그룹을 따라 함께 기도하며 이 문제를 대적했고, 어깨가 긴장되던 증상이 사라졌으며 마음속의 걱정과 염려도 많이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주신 이 직장이 반드시 좋은 것임을 알게 되었고, 저에게 아주 좋은 훈련이자 시험이라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계속해서 싸워 이기는 것입니다. 원래 면접을 볼 때 회사 책임자와 수습 기간의 급여를 80%로 받기로 이야기했는데, 나중에 인사 담당자가 확인서를 주었을 때 뜻밖에도 책임자가 제 급여를 90%로 책정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