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학교가 가져온 기적
우리 아이는 주일학교에 다니면서 스스로 공부하려는 적극성과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주일학교의 여러 훈련은 어떤 것들은 보기에는 꽤 이상하고, 조금은 현실에 맞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실천은 진리를 검증하는 유일한 기준입니다. 우리 아이는 두 달이 넘는 학습 기간 동안 믿음이 크게 자랐고, 사람이 많이 해방되었으며, 억눌려 있던 마음도 상당히 자유로워졌습니다.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도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마침 그 기간에 중간고사를 치렀는데, 성적 순위가 단번에 반에서 꼴찌 수준에서 중간 정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예전에는 제가 독촉하면 아이가 공부를 아주 잘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병이 나신 후 제가 온 마음을 다해 아버지를 돌보는 일에 매달리면서 아이의 공부를 더 이상 살피지 못했습니다. 아버지의 일이 지나간 후 다시 아이의 공부를 돌아보니, 이미 따라잡기가 매우 어려운 상태였고, 성적 차이도 조금 나는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반에서 성적이 상위권이던 우등생이 반에서 성적이 바닥인 학생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모두 세속적인 기준으로 사람을 대했고, 아이는 마음에 많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자신감도 없었고, 자포자기하려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저는 정말 마음이 다급했습니다. 격려하고, 소리 지르고, 때리고, 꾸짖었지만 아이에게 더 큰 상처를 주었을 뿐 아니라 저 자신도 절망 속에 깊이 빠져들었습니다. 매년 수만 위안을 들여 성적을 올려 준다는 사립학교에 보내야 하나 생각했습니다. 선생님과 상의했지만 선생님은 동의하지 않으셨습니다. 선생님은 성적 향상 학교의 특징은 아이에게 공부를 억지로 주입하여 수동적이고 창의력이 없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분석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오히려 더 좋지 않고, 아이의 몸과 마음에 더 큰 상처를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길러진 아이는 앞으로 마음속에 많은 문제를 안게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우울증, 자신감 부족, 강압적인 권력 앞에서의 두려움, 창의력 부족, 주도적인 마음의 결핍 등이 있습니다.
게다가 성적과 학력이 정말 여러분의 인생을 순탄하게 보장해 줄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미래의 세계는 전문적인 기술과 창의력, 담력과 자신감, 능력을 가진 사람들의 것입니다. 아이에게 전문적인 기술을 길러 주고, 아이의 안목과 자신감을 키워 주며, 강하고 담대하고 끈기 있는 성품을 갖게 해야 합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사회에 유익한 사람이 되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를 교회의 주일학교에 보내기로 했고, 그곳에서 아이는 조금씩 해방을 얻었습니다. 아이는 주일학교에 다니기 위해 시간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드렸고, 매우 적극적이었으며 숙제도 비교적 진지하게 해냈습니다. 자신감도 점점 커졌습니다. 어느 날 제가 아이에게 “너는 앞으로 아주 대단한 인물이 될 것 같니?”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아이는 매우 자신 있게 “그럼요”라고 대답했습니다. 마음도 훨씬 밝아졌습니다.
주일학교에 다닌 지 두 달이 조금 넘었을 때 중간고사를 치렀습니다. 아이의 영어 성적은 반 평균을 넘어섰습니다. 수학은 낙제점에서 곧바로 98점까지 올랐습니다. 아이 아빠는 밖에서 전화로 이 소식을 듣고 너무나 기뻐했습니다. 아이의 성적 문제로 인해 오랫동안 이렇게 기뻐한 적이 없었습니다. 원래 아이를 다른 곳으로 보내려던 아이 아빠의 생각도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선생님께서는 제게 더 높은 영적인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세상의 명문학교나 학력 같은 것을 중요하게 여기지 말고, 사람은 풍성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며, 어릴 때부터 하나님을 의지하여 다른 사람을 축복하는 사람이 되고, 진정한 생계 기술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교회의 전문적인 훈련을 통해 아이의 성품이 강하고 끈기 있으며 밝게 변화되면, 앞으로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하면 부모인 우리는 아이의 생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 교회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돕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를 데리고 교회의 발걸음을 바짝 따라가며, 제 자신도 더욱 영적인 안목을 갖고 영적인 법칙을 붙잡으며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가기로 했습니다.